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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날 때 - 겨드랑이 암내 원인과 해결 방법

by 행복한7세상 2023. 3. 5.

 

날이 더워지고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면 입고 있던 긴팔과 점퍼는 넣어두고 반팔을 입게 되는데요, 이때 겨드랑이에서 땀이 배출되어 겨드랑이 부분이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땀으로 옷이 젖어있으면 약간 창피하기도 하지만 냄새까지 심하게 난다면 본의 아니게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게 됩니다.

 

겨드랑이-제모-냄새
겨드랑이

 

겨드랑이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또는 고약한 냄새를 한자로는 겨드랑이 액(腋) 자를 써서 액취(腋臭)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액취라고 말하지 않고 겨드랑이에서 암내가 난다고 하는데 이경우는 새끼를 배거나 열매를 맺는 (암컷)과 냄새의 의미인 (내)가 합쳐져 암내라고 부릅니다. 암내는 발정기의 암컷이 수컷을 유혹하기 위해 나는 냄새며 일반적으로는 페로몬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성 간 유혹할 때 페로몬 향수로 유혹하고 그 향에 끌리고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면 특히 여름철에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서 우리를 괴롭히는 암내는 왜 나는 것인지 해결 방법으로는 뭐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겨드랑이 냄새의 원인

아포크린이라는  땀샘의 분비물은 원래 무균상태로 냄새가 나지 않는데 피부 표면에서 그람 양성 세균이라는 것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아포크린 땀샘 분비물의 화학적 반응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서 어떤 사람에게는 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미미하게 느껴지기도 하여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분비로 인해 생기는 냄새는 연화된 피부 각질층에 진균, 세균 등이 작용하여 생겨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가족력을 비롯해 정신적인 스트레스, 비만 등의 요인들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생리, 임신 등과 같이 호르몬 변화에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땀이 났을 때 모발과 옷에 땀 분비물들이 축적되어 마르면서 액취증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 박테리아 - 피부에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박테리아는 땀을 분해하여 냄새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 - 땀은 겨드랑이의 땀샘에서 생성되며 잘 씻어내지 않으면 냄새의 기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 호르몬 - 청소년의 사춘기 또는 여성의 폐경기와 같은 호르몬 변화는 땀 생성을 증가시켜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 특정음식 - 땀이 날 수 있는 매운 음식은 땀의 생성을 돕기 때문에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의학적 질병 - 당뇨 및 다한증과 같은 일부 의학적인 상태도 땀의 생성을 증가시켜 냄새의 원이 이 됩니다.

 

이렇게 겨드랑이에서 액취증 즉, 냄새가 난다고 하는 것은 결국 땀샘에 의한 청결관리가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호르몬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겨드랑이 냄새가 났을 때 냄새가 안 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겨드랑이 냄새 해결 방법

 

1. 청결하게 하기

 

암내는 겨드랑이 땀과 관련되어 있는데, 같은 사람이더라도 겨드랑이 땀이 차 있을 때 냄새가 더욱 독해집니다. 특히 운동 후에나 힘든 일을 하고 난 후에는 겨드랑이에 땀이 차기 때문에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이는 땀 자체에 암내를 생성하는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기도 하고, 땀이 마르며 덩달아 냄새까지 주변으로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후각은 수분을 통한 자극에 훨씬 민감한데요, 그냥 암내 날 때 만약 비누가 없더라도 급히 물로 샤워 한 번만 해주면 냄새가 훨씬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겨드랑이를 건조하게 말리면 본인조차 냄새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냄새는 줄어듭니다. 여성들은 제모를 하는 편이지만 남성들은 제모를 잘하지 않기 때문에 씻고 나왔을 때 드라이기나 수건으로 충분히 말려주고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겨드랑이 털 제모하기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대립합니다. 예전에는 남자들이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면 호모니 게이니 하면서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봤었는데요, 요즘은 피트니스 문화와 브라질리언 왁싱의 문화로 털을 제모하는 것이 꼭 여성들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물론 자기만의 털에 대한 생각이 있기 때문에 좋다 안 좋다 할 순 없지만, 만약 겨드랑이 털에 하얀 무언가가 코팅되어 있는 걸 느끼고 보인다면 제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하얀 것이 바로 박테리아의 집합체로 박테리아는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에 털을 제모해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박테리아는 털 주위에 강력하게 터전을 잡고 있기 때문에 털을 다 뽑아내기 전까지는 일반 바디워시나 비누로 닦는다고 다 씻겨나가지 않고 잠시 냄새가 사라질 뿐 다시 땀이 나기 시작하변 심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겨드랑이 털이 있다면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깨끗하게 제모하여 씻을 때 잘 씻어주면 털이 있는 쪽보단 없는 쪽이 훨씬 냄새가 날 확률이 적습니다. 겨드랑이에 털이 없다고 창피하거나 쑥스러워할 문제가 아니고 냄새부터 잡는 게 먼저입니다.

 

 

3. 얇은 내의 착용하기

 

주 상의를 입기 전에 어깨와 겨드랑이를 덮어주는 흰 티 등의 면티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나면 주 상의 옷에 베어드는 대신 얇은 티에 먼저 스며들면서 옷에서 나는 냄새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며, 반팔을 입었을 때 땀 냄새가 주 상의에 의해 가려져 넓은 분포로 냄새가 퍼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제모하는 것도 싫고, 수술하는 것도 싫고, 약 바르는 것도 싫을 때는 적당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단점이 있다면 더위를 너무 타서 금방 땀이 나는 사람은 기능성 의류로 대체해서 입어보는 방법을 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약 바르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알고 있는 데오도란트처럼  땀의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제한제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고, 아니면 겨드랑이 땀을 제거하는 약을 이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땀이 줄줄 나는 것보단 향기 나는 데오도란트를 사용하여 뽀송뽀송하게 유지하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5. 소독용 에탄올 사용하기

 

솜이나 휴지에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알코올을 적셔서 몇 번 닦아 내면 하루 정도는 냄새 걱정 없이 생활 가능한데요, 다만 에탄올의 화학적 특성상 휘발하며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은 아니고 일시적으로 급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소주남은 것으로 기름진 것을 닦아내거나 더러운 것을 닦아내고 소독할 때 사용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육식보다 채식으로 먹기

 

방귀를 뀌더라도 육식 먹는 사람들이 더 독하듯이 아무래도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를 즐기면 냄새가 더 독하게 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육식에서 채식위주로 비중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7. 다이어트, 음주, 흡연 관리

 

비만과, 술과, 담배는 모든 것에 적용되듯이 비만으로 인해 땀도 자주 흘리게 되고 지방산이 늘어 암내가 나고, 술호 인한 혈관 확장으로 땀이 많이 나기도 하며, 땀샘 분비기능 저하도 올 수 있습니다. 흡연도 마찬가지로 땀샘의 분비기능 저하로 제대로 된 땀 배출이 되지 않아 특정부위에서 심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8. 수술하기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위의 방법들로도 충분히 실생활에 문제가 없겠지만, 심한 냄새의 경우라면 아예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성공률은 높은 편이고, 시술 자체도 비교적 간단하지만, 여러 병원을 상담해 봐야 하겠지만 서울 병원 기준으로 대략 100만 전 후로 비용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하여 땀이 나서 냄새나는 상황을 최대한 줄여 보다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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